
배우 유태오는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국내에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는데요. 지난해 6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한 그는 최근 미국 한인 커뮤니티재단(KACF)에서 주최한 2023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를 수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2년에는 배우 이정재,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 등이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ACF 측은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과 더불어 각종 저명한 해외 매체에서 호평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격을 높인 인물이기에 이번 2023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유태오는 “오늘 이 아름다운 행사에 초대해 주신 KACF 관계자,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저 역시 독일에서 이민 2세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혼란과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해서 저는 여러분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영광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전진해 나갈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유태오는 지난 2006년 11살 연상의 사진작가 니키리와 결혼해 현재까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내 니키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이 연기자로 성공할 때까지 10년간 자신이 벌어놓은 돈으로 생활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니키리는 “파도는 내가 맞으면 된다”라며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었고, 유태오는 결국 정상급 연기자로 성장해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