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는 지난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2005년 정식 데뷔해 20년 가까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멤버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은 과거 연세대학교 합창동아리 Glee Club에서 만나 27년째 끈끈한 우정과 케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23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모교 교수로 출근하게 된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DJ 김영철이 “영우 오빠, 대학생 같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대학교에 가시지 않냐?”라고 묻자 김영우는 “대학교에 간다. 학생은 아닌데 간다. 저희 모교 연세예술원 실용음악학과에 저희 세 사람이 교수로 가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영철이 “영우 씨가 학과장님이 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인호진은 “영우가 총괄적으로 세팅하고 추후에 차근차근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세 사람은 연세대 연세예술원 실용음악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영우는 “2월에 이직해서 첫 출근을 했다. 나이가 꽤 있어서 적응이 힘든데 힘낼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수줍게 고백하며 “더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도 된다. 결국 이 과정을 통해서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배울 테니까”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영철은 “딱 부러지는 캐릭터여서 정말 잘하실것 같다”라고 용기를 줬고 인호진 역시 “영우가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다”라며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