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채널 ‘리춘수’에 “축구선수들은 구단에서 어떤 차를 줄까?”라는 영상을 올리며 과거 슈퍼카를 타고 다니다 배우 송혜교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천수는 “타봤던 차 중에서 가장 좋았던 차가 어떤 건지 말해 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벤틀리GT라고 투 도어짜리를 우리나라에 두 대밖에 없을 때 탔다”라고 대답했는데요.
이어 그는 “2005년쯤이었는데 그때는 나하고 송혜교 씨 딱 두 명만 국내에서 그 차를 가지고 있었다”라며 “친구랑 벤틀리를 타고 주유소에 갔는데 그분들은 하얀색 똑 같은 게 들어오니까 송혜교 씨인 줄 알고 달려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천수는 2003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을 당시 자신이 탔던 차량을 언급하며 “당시 소시에다드의 스폰서가 BMW여서 3시리즈를 탔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있을 때는 도요타가 구단 스폰서라서 일본차를 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영표 형이 알힐랄 있을 때인데 아우디 Q7을 타고 왔다. 그래서 나도 기대했는데 현대차 매장에 가서 산타페를 사주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천수는 과거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멤버로 활약하며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데요. 그는 지난 2015년 축구선수 은퇴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를 개설해 52만 명이 넘는 구독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축구 해설위원, 행정가, 방송인 등 여러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