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 걸스는 지난 16일 소속사 입장문을 통해 공식 해체를 선언했는데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멤버 유정은 팀 해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늘 여러분들을 웃게 해주고 싶었던 내용들로 인사를 전했는데 오늘은 마냥 웃을 수많은 없는 내용으로 인사하게 되어서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꽃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어 “저는 오늘 이후로 약 8년 동안 함께했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을 합니다. 처음 헤어짐을 마음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해체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울지말아요”, “변함없이 씩씩하게 화이팅!” 등 응원의 댓글을 보냈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데뷔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까지 갈 정도로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2017년 발매한 노래 ‘롤린’이 5년만인 2021년 유튜브를 통해 역주행하며 뒤늦게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군부대에서 선보였던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브레이브걸스는 5집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결국 멤버들은 재계약없이 마지막 싱글 ‘굿바이’를 발매하며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