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꽃뱀, 악녀 등을 자주 맡아 국민 불륜녀로 등극한 유지연이 한 예능에 나와 박복한(?) 삶을 토로했습니다.
사실 유지연은 서울대 국악학과 중 가야금을 전공했는데요. 이후 성국관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까지 밟았었답니다.
1996년 슈퍼탤런트로 연예계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출연했으며, 본격적인 얼굴을 알린 계기는 ‘사랑과 전쟁’이었습니다.
항상 불륜녀, 악녀, 등으로 나와 지나가던 행인에게 욕이나 흘기는 눈초리를 자주 겪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가방끈이 길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과거를 떠올리며 사연을 이야기해주었죠.
유지연는 허당미를 풍기면 헛똑똑이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제가 꽃뱀 출신(?)인데 너무 바보같이 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눈 앞에서 1조 4천억 원을 놓친적 있다면 한 자산가와의 소개팅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어요.
“불륜녀로 이미지가 굳어 있어 강한 이미지인데 사실은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며 소개했죠. 이어 “서울대까지 나왔는데 바보같이 산다니 무슨 말이냐?”라고 고민 했는데요. 오히려 실수를 해도 명문대 후광 때문에 조금 덜 알려진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결혼정보 회사 광고를 찍었는데 대표님이 사주팔자에 딱 맞는 사람이 있다며 소개를 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지연의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 때였다고 하는데요.
돈도 필요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절 했던 것을 이제는 땅을 치고 후회한다고 밝혔답니다.
일주일 뒤 대표님이 ‘날 봐서 그 분(재력가)과 한 번만 만나주면 안 되겠니라고 매달렸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극하게 거절 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로부터 1년 2개월 뒤 돌아가졌고, 자싣과 부인이 없어 재산 1조 4천억원이 조카에게 상속 되었다고 하는데요. 2014년에 그 돈이면 지금은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말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유지연은 전화조차 하지 않았던 사이였고, 그 분이 저를 되게 마음에 들어했기에 만났다면 바로 결혼했을 분위기였다고 스스로 안타까워 했습니다.
셀프 디스까지하며 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지연은 이제는 불륜녀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면서. 공부 안하게 생긴 외모지만 공부도 열심히 했듯, 현모양처 이미지로 다시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면서 포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