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한 1970년생 곽진영은 1992년 인기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딸 이종말 역할로 큰 사랑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듬해 이 캐릭터로 인해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종말이’라는 극중 캐릭터는 회자되고 있고, 종말이 하면 곽진영으로 굳어지게 된 계기였죠.

종말이의 포인트는 삐쭉이는 입일텐데요. 통통한 볼살과 쌀쌀 맞고 새침한 목소리가 더해지면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미지가 굴레가 되어 변신을 위해 했던 성형이 화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쌍커플 수술이 잘 못되어 눈이 감기지 않아 큰 고생을 했었습니다. 부작용이라기보다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서 눈을 뜨고 감을 수 없을 상황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성형 부작용이란 꼬리표가 지금까지 따라다닌다며, 외모에 대한 악플 때문에 심적으로 많은 고생을 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연관 검색어로 ‘성형’, ‘성형중독’이 뜰 정도였고,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니고 죽을 만큼 잘못한 것도 아닌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자신을 탓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이 왔고 수면제 없이는 잠 잘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하는데요. 배우의 삶을 접은 채 여수로 내려가 김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 김치 사업은 큰 매출을 자랑하는 대박 아이템이 되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었는데요. 여수로 가니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외로운 도시에서 엄마가 있는 고향이라 안정감이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금은 ‘종말이’ 타이틀을 걸고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말이 때문에 인기를 얻었지만 당시에는 평벙함 일상을 살 수 없었던 종말이가 싫었다고 솔직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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