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데뷔한 가수 간미연은 당시 귀여운 외모로 많은 팬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SBS 러브FM ‘간미연의 러브나잇’,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미연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 뮤지컬 동료 배우 황바울과 3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결혼 당시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 황바울을 위해 개종을 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간미연은 “신앙이 뚜렷한 게 있던 게 아니다. 어머니가 절에 다니셔서 저도 가끔 갔다. 종교가 뭐라고 하면 불교라고 했을 뿐이다”라며 “남편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만난 지 2년이 넘었을 때인데 크게 싸웠다. 당시 ‘헤어지느냐 마느냐’ 할 정도로 이별의 코앞이었다. 그런데 ‘교회만 가주면 뭐든 다 하겠다’고 하더라. 그 말에 오히려 당황했는데 다르게 생각하니까 그 사람에게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후 일요일마다 교회를 다녔다. 그 뒤로는 내 말에 순종한다. 싸울 일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남편 황바울은 지난 2006년 SBS ‘비바!프리즈’의 MC로 데뷔했으며 이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를 맡으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특히 그는 ‘모여라 딩동댕’ 번개맨의 동료 ‘올라’역으로 활약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습니다. 간미연은 한 방송에서 “연예인을 봐도 아무렇지 않던 조카가 먼저 황바울을 알아봤다”라며 남편이 원조 ‘유통령’이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황바울은 지난 2월 “지금도 튀르키에 현장에서 애써주시고 고생하시는 구조원 및 희생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내 간미연에게 받은 용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