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생 유승호는 잘 자란 아역의 정석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배우입니다. 어릴적 리틀 소지섭으로 불렸으나 어느 새 그 꼬리표를 떼고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배우 유승호’로 자리 잡은 23년차 배우입니다.
그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해 ‘공부의 신’, ‘무사 백동수’, ‘보고싶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메모리스트’, ‘복수가 돌아왔다’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맡으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 했는데요.
어릴적 영화 ‘집으로’, ‘마음이’를 통해 국민 남동생 칭호를 받았는데요. 누나와 형들의 예쁨을 독차지 하며 어느덧 폭풍성장해 21살이 되던 해 갑자기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 남성 연예인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빠르게 풀어 버린 유승호.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이후 아역에서 ‘성인 남자’로 이미지가 바뀌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3년 동안 꾸준히 달려왔던 탓에 조금은 지쳐있지 않았을까요?
유승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잠적’을 결심하며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영하는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에 출연 결정 후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으로 향해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평생 카메라 앞에만 서있던 배우가 필름 카메라 한 대를 들고 이국땅으로 떠나는 여행.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잠적’은 김희애, 한지민, 조진웅 등 국내 톱스타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담아낸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각본 없이 홀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스타 본연의 모습과 사적인 일탈을 담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유승호 편 부터 해외 촬영을 시작했다는 건데요. 자유로운 모습으로 말레이시아 곳곳을 촬영하는 그의 잠적한 일탈이 색다르게 펼쳐질 것 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잠점: 유승호 편’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단독 방송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