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의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는 드라마 ‘슈룹’은 2003년 드라마 ‘장희빈’이후 20년만의 사극으로 관심이 초집중 되었는데요. 주인공 장희빈 역할을 맡아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명불허전, 대체불가한 한국의 톱배우 김혜수가 사고뭉치 세자들의 엄마이자 조선의 국모 중전을 맡아 원맨쇼 저리가라의 동분서주로 70분이란 시간을 꽉채우고 있습니다.

흠잡을 곳 없는 김혜수는 심지어 눈썹까지 연기하도록 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한쪽만 치켜 뜨거나 양쪽다 올려 화나거나 놀라움을, 때로는 분노를 터트리며 자유롭게 다루는 여유를 부립니다. 그 모습이 53세 배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귀엽거나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양쪽 다 움직이기도 쉽지 않지만 한 쪽씩 다른 각도로 올리는 다양한 표정은 시청자의 마음에 크게 각인 되었는데요. 20년 만의 사극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캐릭터를 완성한 김혜수의 열정이 여우주연상은 따놓은 당상이란 말을 실감케 합니다.

김혜수는 현대 엄마들도 극공감할 자식 뒷바라지에 한창인 엄마 화령을 맡았는데요. 마치 호수위의 우아하게 떠있는 백조 같아 보이지만, 수면 아래 미친듯이 발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편, ‘슈룹’은 우산의 옛말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의 파란만장한 궁중 분투기를 드리고 있는데요. 조선판 ‘팬트하우스’다라는 네티즌의 반응에 힘입어 교육열이 높은 한국에서도 크게 회자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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