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EXO) 멤버 가수 카이는 컴백을 준비하던 중 돌연 입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 클럽’을 통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 변경으로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카이는 지난 9일 팬미팅 ‘KAI’s [aKAIve]’를 EX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입대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엑소의 리더 수호 또한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카이에게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이는 “다행히 좋은 기회가 생겨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라며 “가기 전에 팬들을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회사에서 스태프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며 소속사 SM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팬미팅을 마치면서 “작년말부터 살짝씩 입대 관련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후회하고 원망하고 슬퍼하면 뭐 하냐. 금방 돌아와서 미친듯이 달릴 건데”라며 “1년 좀 넘는 시간동안 여러분들 생각하면서 또 어떤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지, 어떤 시간 보내면 좋을지 공부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보내고 있을 테니 기다려 달라. 다른 거 하고 있어도 된다. 돌아와서 또 반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이어 “덕분에 잘 갔다올 것 같다. 살면서 머리 짧게 밀어보는 거, 옆머리는 많이 밀렸지만 그때마다 헤어 형들한테 많이 이야기했다”며 “머리는 초등학교 이후로 한 번도 안 밀어봤다. 내일 민다. 그것조차 괜찮다. 난 멋있을 거다. 사진 보내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더 수호는 “깜짝 방문하려고 했는데 뮤지컬 연습하느라고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 네가 없는 엑소가 많이 허전할 것 같다. 사랑한다”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